한국노총 위원장도 '윤종원 출근 저지', IBK기업은행 노사대화는 지속

▲ 김동명 한국노총 신임 위원장이 1월22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IBK기업은행 노조의 은행장 출근 저지 운동에 참여에 기자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노동자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IBK기업은행 노조의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출근 저지에  동참해 정부 측의 사과와 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신임 위원장과 한국노총 관계자들은 22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노조의 윤 행장 출근 저지 집회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이 21일 열린 한국노총 정기선거인대회에서 새 노조위원장으로 선임된 뒤 첫 일정으로 기업은행 노조의 출근 저지에 동참한 것이다.

기업은행 노조는 정부가 청와대 관료 출신인 윤 행장의 선임에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20일째 본점 입구를 막고 출근 저지를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현안이 해결되고 노조가 승리할 때까지 한국노총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노사는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정부가 윤 행장 선임과 관련한 공식 사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요구를 지키고 있지만 정부는 선임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다만 기업은행 노조는 정부와 회사 측에 실무진을 통해 계속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