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북미 최대 규모의 건축장식자재 전시회에 참가해 미국 인조대리석시장 확대를 노린다.

LG하우시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건축장식자재 전시회인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0’에서 인조대리석 신제품 20종을 공개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LG하우시스, 미국 주방과 욕실 전시회에서 인조대리석 신제품 공개

▲ LG하우시스의 'KBIS2020' 전시관.


KBIS는 주방·욕실 관련 기업들이 주방가구, 인조대리석, 바닥재, 조명, 전자제품 등 주방·욕실 관련 분야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50년 역사의 건축장식자재 전시회로 업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 평가된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와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의 프리미엄 신제품 등을 공개하고 이 제품들을 주방, 세탁실 등 실제 주거공간에 적용한 모습으로 전시관을 꾸몄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 석영계 재료를 약 90%가량 함유해 천연 대리석과 거의 흡사한 인조대리석을 말한다.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은 메틸메타아크릴(MMA)이라는 아크릴수지에 무기물질과 안료 등을 혼합해 만든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 기간에 북미지역 주요 건축 및 주방업체 약 200여 곳을 대상으로 고객 초청행사를 진행하는 등 신규 거래선 확보도 적극 추진한다.

김광진 LG하우시스 미국사업담당 상무는 “올해는 현지에서 생산한 신제품 위주로 KBIS를 비롯한 관련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마케팅행사를 진행해 북미 지역에서 LG하우시스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북미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시장에서 20%대의 시장 점유율로 듀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엔지니어드 스톤시장에서도 약 10%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LG하우시스는 현재 미국 조지아공장의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 증설을 잔행하고 있다. 1분기 안에 생산라인 증설 작업이 끝나면 북미지역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규모는 연간 105만㎡까지 확대된다. 기존보다 5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