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하락했다.

21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천 원(-1.60%) 떨어진 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 '시총 비중 상한제'에 1%대 하락, SK하이닉스도 약세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내고 하락반전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64%) 낮은 6만2천 원에 장을 출발했다. 장중 한때 6만12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내내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가 시가총액 비중 30% 상한제를 수시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30% 상한제는 코스피200 등 주요 주가지수에서 특정 종목 비중이 30%를 넘으면 비중을 강제로 낮추는 방안이다. 현재는 3개월 평균비중이 30%를 초과할 때 상한제가 적용되는데 이를 수시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반도체업황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20일 종가 기준 코스피200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51%에 이른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이날 600원(-0.60%) 하락한 9만9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600원(0.60%) 높은 10만500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상승과 하락을 몇 차례 오가다 장 중반 이후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