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수 한샘 회장이 중기 목표로 국내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강 회장은 21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강승수 “한샘 디지털 홈인테리어로 국내 매출 10조 내겠다”

강승수 한샘 회장이 21일 한샘 상암사옥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샘>


강 회장은 2020년을 ‘세계 최강기업 도전’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시장 매출 10조를 통한 홈 인테리어시장 점유율 30% 달성 △전략기획실 강화를 통한 10조 경영시스템 구축 △글로벌 한샘 도전의 바탕 확립 등 3가지 중기 목표를 제시했다. 

강 회장은 “올해는 한샘이 창사 5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디지털 홈인테리어시장 진출, 온·오프라인 유통 확대 등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국내시장에서 매출 10조 원을 내기 위해 리하우스, 온라인, 키친바흐, 인테리어, 특판 등 모두 5개 사업본부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5개 사업본부들은 각각의 중기 경영목표를 세우고 시장, 고객, 현장 중심의 빠른 의사결정으로 고객감동 경영체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전략기획실도 강화한다.

한샘 전략기획실은 경영기획, 경영지원, 기업문화, 대외협력, 정보시스템, 고객서비스, 제품개발과 연구 등의 역할을 맡고 5개 사업본부를 지원한다.

각 사업본부별 핵심직무에 관한 업무 매뉴얼을 구축해 시스템경영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안팎으로 소통 강화에도 힘쓴다. 

한샘은 이밖에도 기존에 진출한 미국, 일본시장에서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동남아시장 진출을 검토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가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