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채용한 신규 딜러들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1분기부터 딜러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랜드 주가 상승 가능”, 카지노 딜러 새로 투입해 딜러부족 해소

▲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강원랜드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강원랜드 주가는 2만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2019년 8월 말 신규로 채용된 신입사원들이 2019년 12월 말부터 카지노에 투입됐다”며 “올해 1분기부터는 정상적으로 카지노 딜러가 공급돼 강원랜드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강원랜드는 게임 테이블 규모와 비교해 딜러가 적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최근에는 채용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많은 인력이 퇴사해 인력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충원을 통해 딜러 부족 문제는 곧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총량제 완화도 강원랜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매출총량제는 사행산업의 지나친 성장을 막기 위해 매출의 상한을 정해놓은 제도를 말한다. 강원랜드는 이 제도에 따라 한 해 거둬들일 수 있는 매출에 한도가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2020년부터 매출총량제에 외국인 카지노 매출은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강원랜드 외국인 카지노의 매출 추정치는 1조 원에 이른다”며 “강원랜드 매출에 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490억 원, 영업이익 57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