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소니뮤직과 함께 추진한 일본인 걸그룹 선발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의견 유지, "일본인 걸그룹 프로젝트 순항"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소니뮤직과 함께 준비한 일본인 걸그룹을 선발하는 합작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가동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2020년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투어와 음반판매도 시장 성장보다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1일 밤 10시부터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훌루재팬’을 통해 일본인 걸그룹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프로젝트 1시즌’을 방영한다.

훌루재팬은 2019년 1월 기준 유료가입자가 180만 명에 이른다.

니지프로젝트 1시즌에서는 2019년 7~8월 1만 명 이상이 참가한 글로벌 오디션에서 1차 합격한 26명을 중심으로 글로벌 오디션 모습과 합격자들의 도쿄 합숙훈련 과정을 방송한다.

4월부터는 일본 지상파방송인 NTV를 통해 2시즌도 방영할 계획을 세워뒀다.

니지프로젝트 오디션 합격자 26명은 현재 한국에서 트레이닝 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2시즌은 오디션 참가자들의 트레이닝 과정, 최종 데뷔멤버 선정 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NTV는 일본 5대 민영방송 가운데서도 가장 오랜 업력을 자랑하는 지상파방송”이라며 “니지프로젝트가 1시즌으로 관심 환기 뒤 2시즌에서는 국민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50억 원, 영업이익 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