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중국에 의료용 기기와 제품 수출이 늘어나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오 주가 상승 예상”, 미국과 중국에 임플란트 수출 늘어 실적 증가

▲ 김진철 디오 대표이사 회장.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디오 목표주가를 5만4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디오 주가는 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오는 의료기기와 인공 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특히 디지털 임플란트 판매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강 연구원은 “2019년 인수한 미국 치과 관련 업체 ‘화이트캡’의 매출이 2020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대형 치과 네트워크그룹에 디지털 임플란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고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오는 2019년 8월 미국 대형 치과 네트워크그룹과 5천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임플란트시스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도 설립해 디지털 무치악 수술 솔루션과 디지털 보철시스템도 공급하기로 했다.

중국시장 임플란트 수출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디오는 중국에서 넓은 영업지역을 감당하기 위해 현지 대리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대형 치과병원들과 계약도 진행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디오는 올해 중국 대리점 수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며 “디오 중국 법인은 대형 치과병원과 계약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에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디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97억 원, 영업이익 4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7.2%, 영업이익은 3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