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고객인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채택률이 높아지며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에이치 주식 매수의견 유지, "애플 5G아이폰 출시의 수혜 커져"

▲ 이경환 비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비에이치 목표주가를 2만9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비에이치 주가는 20일 2만1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는 올레드에 사용되는 경연성기판(FPCB)의 제조, 판매와 수출을 하는 업체로 주요 고객회사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이다. 

이 가운데 애플은 2020년 처음으로 5G통신을 지원하는 아이폰을 출시하며 기존 아이폰 사용자의 교체수요를 대거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이 대부분 올레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올레드용 경연성기판을 공급하는 비에이치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2019년 4분기에는 북미 고객회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부진해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그러나 2020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높은 실적이 기대되고 신제품이 모두 올레드로 출시되면 실적 전망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에이치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840억 원, 영업이익 106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2.3%, 영업이익은 5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