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고 2020년에도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공장 증설로 생산량 늘어 올해 고성장"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셀트리온 목표주가 2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셀트리온 주가는 1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2019년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냈을 것”이라며 “2020년에도 1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물량 증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셀트리온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411억 원, 영업이익 125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85% 늘어나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2019년 10월과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항체의약품 각 327억 원, 1838억 원어치를 공급했다. 

다국적 제약회사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의 위탁생산(CMO) 물량 645억 원가량도 4분기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셀트리온은 2020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고성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2019년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미국에서 얼마나 빨리 점유율을 확대하는가,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가 실제 유럽시장에서 얼마나 많이 판매되느냐가 2020년 투자 포인트”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697억 원, 영업이익 67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3.6%, 영업이익은 74.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