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로 노태악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사법연수원 16기)가 최종 낙점됐다. 노 부장판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 좌천됐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승진한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동생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대법관후보추천위가 추천한 4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자 가운데 노 부장판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법관 임명을 제청했다고 대법원이 20일 밝혔다.
 
대법관 후보로 노태악 낙점, 현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 노태악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조희대 대법관이 3월4일 퇴임하면서 후임으로 노 부장판사가 최종 후보자에 올랐다. 

노 부장판사는 1962년 태어나 한양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사법시험(26회)에 합격했다. 

수원지법, 서울지법, 대구지법, 대구법원, 서울고법에서 판사를 지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법에서 부장판사, 서울고법에서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이에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는 노 부장판사와 윤준 수원지법원장(사법연수원 16기), 권기훈 서울북부지법원장(18기), 천대엽 서울고법 부장판사(18기) 등을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김 대법원장은 후보자의 주요 판결과 업무내역을 검토하고 법원 내외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바탕으로 노 부장판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