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해 들어 경기반등 징후, 이런 흐름 정부가 살려야”

안대국 기자
2020-01-20 17: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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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해 들어 경기반등 징후, 이런 흐름 정부가 살려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들어 경제상황의 회복 징후를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2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인다”며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적극 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초부터 1일 평균 수출이 증가로 전환돼 수출 호조가 눈에 띈다”며 “1월에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짧아 월간 집계로는 알 수 없지만 2월부터는 월간 기준으로도 증가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업 등 주력 제조업의 약진이 수출 개선을 이끈 것으로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주력 제조업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게 큰 힘”이라며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세계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게 대다수 연구기관의 공통된 예측”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산업은 2019년 수출 물량이 조금 줄어든 가운데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 등 고가 차량의 수출 호조로 수출액이 늘었고 올해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조선업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대부분을 수주하며 2년 연속 세계 1위 수주실적을 올린 데다 올해 전세계 선박발주가 지난해보다 50% 정도 증가해 앞으로 2~3년 동안 생산과 고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품목의 다변화와 시장 확대 추진이 경제의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 품목이 신산업과 5G(5세대)통신 연관산업, 2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다변화되고 신북방·신남방 지역으로 수출 시장이 확대되는 것도 우리 경제의 좋은 흐름”이라고 말했다.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국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값 100을 넘어서 위축됐던 경제심리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도 2개월 연속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실물경제의 잣대가 되는 주식시장이 살아나는 것도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커지는 것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신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를 혁신하고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3법 통과를 바탕으로 규제혁신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신산업 육성에 더욱 힘을 쏟고 혁신 창업 열풍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을 외국인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여는 해로 만들어 K-컬처와 K-콘텐츠, K-뷰티, K-푸드가 세계로 뻗어나가 대한민국(Korea)의 K를 세계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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