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2019년 4분기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9년 4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112억 원, 영업이익 1601억 원, 순이익 1159억 원을 거뒀다고 20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15.8%로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지속해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작년 4분기도 유지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부회장.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1.6%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2.5%, 72.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2%포인트 개선했다. 

2019년 별도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 4조2111억 원, 영업이익 5484억 원, 순이익 4256억 원, 영업이익률 13%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 아이파크시티,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등 주요 사업지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일어났다”며 “주택사업에서 이익률 상승과 도급현장의 원가율 개선으로 전체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했다. 

2019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96.9%로 1년 전과 비교해 67% 감소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1조53억 원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층 단단해진 기초체력을 토대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과정에서도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서울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부동산 종합 개발사업자)로서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