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 수가 1500만 명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 가입자를 합한 모바일 가입자 수가 1500만 명을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 1500만 넘어서, "5G통신 상용화가 도움"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모바일 가입자 수 1500만 명 돌파를 알리고 있다. < LG유플러스 >


2019년 3월 1400만 가입자 달성에 이어 10개월 만이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모바일 가입자 수는 8% 이상 늘었다.

최근 5년 동안 나타난 5~6%대 연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4월 시작된 5G통신 상용화가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파악했다. 특히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클라우드게임 등 다양한 5G통신 특화 콘텐츠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통신을 상용화한 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필두로 한 차별적 5G통신 콘텐츠들이 호응을 얻으며 모바일 전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며 “실제로 5G통신 가입자들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LTE통신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LG유플러스의 1인당 모바일 데이터 평균 사용량은 LTE통신 가입자가 월 12GB, 5G통신 가입자가 최대 월 30GB 이상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말까지 전체 모바일 가입자 가운데 5G통신 고객의 비율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9년 말 5G통신 가입자는 모바일 전체 가입자 가운데 약 10%를 차지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은 “모바일 가입자 1500만 달성은 5G통신뿐 아니라 홈·미디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서비스 등 모든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무선사업을 비롯한 각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밀도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