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력 상품들이 미국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바이오시밀러 주사제인 램시마SC를 유럽에서 판매하기 시작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수의견 유지, "유럽과 미국에서 모두 판매 순항"

▲ 셀트리온헬스케어 로고.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7일 5만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미국에서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이름) 매출이 늘고 유럽에서 램시마SC 판매를 본격화 할 것"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SC는 유럽에서 정식으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시장의 중간판매업체와 유리한 조건의 판매계약을 새로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SC램시마의 최저판매가격 기준을 높이거나 판매업체들의 보장 마진을 낮추는 등의 계약 재협상을 판매업체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 제약 마케팅 업체들과 맺은 램시마SC 판매계약 재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매출 공백 위험이 줄고 이익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시장에서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매가 본격화하고 특히 '인플렉트라'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플렉트라는 자가면역치료제 램시마의 미국 이름이다.

인플렉트라는 최근 미국 사보험시장 1위 회사인 유나이티드헬스를 포함해 대형 보험회사 2~3개에 적용 약물로 등재돼 처방비율이 높아지며 2020년에 전년 대비 매출 2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077억 원, 영업이익 20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3.7%, 영업이익은 19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