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애플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목표주가 상향, "애플에 카메라모듈 공급 계속 늘어"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은 17일 LG이노텍 주가는 14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 목표주가 산정에 필요한 멀티플(주가 수익비율과 주가 순자산비율) 등을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주가 수익비율과 주가 순자산비율을 상향 조정한 것은 그만큼 미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LG이노텍 주가는 2019년 8월과 비교해 57% 상승했다. LG이노텍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 섞인 시선도 시장에 존재하지만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애플이 앞으로 출시할 새 스마트폰 SE2의 판매를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라 LG이노텍 주가의 추가적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스마트폰에 쓰이는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주요 부품기업이다.

LGG이노텍은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모듈 라인업 확대에 이어 광학줌까지 납품할 수도 있어 상반기까지 주가 상승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LG이노텍은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580억 원, 영업이익 207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10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