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 출시로 광고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노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제네시스 GV80 출시로 광고물량 증가"

▲ 안건희 이노션 대표이사.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일 이노션의 목표주가를 9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이노션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7일 7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노션은 광고대행, 광고물 제작, 디지털마케팅사업을 하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광고계열사다.

정 연구원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이 출시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마케팅효과가 연초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현대자동차는 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네시스 GV80의 출시행사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제네시스 GV80은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인 SUV로 그동안 대기하던 수요가 몰리면서 첫 날 약1만5천 대 계약이 이뤄졌다.

이노션이 2019년 말 호주 웰컴그룹을 인수한 효과도 2020년부터 연결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웰컴그룹은 호주의 디지털 광고회사로 미국과 영국, 아시아 지역 등에서 디지털 광고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노션의 호주 웰컴그룹의 인수는 단순히 재무제표 기여보다도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여 광고대행 물량강화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노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176억 원, 영업이익 151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3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