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기업(AEO)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세청의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기업 인증 획득

▲ 16일 인천본부세관에서 열린 'AEO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이찬기 인천본부세관 세관장(오른쪽)과 김재우 삼성바이오에피스 생산본부장 전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기업 인증은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는 세계관세기구(WCO)의 국제표준 규정이다.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은 신속통관, 세관검사 면제 등 통관 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년 동안 통관혜택을 받게 된다.

이 인증을 통과하려면 무역법규를 준수하고 안전관리에 관한 관세청의 심사와 심의위원회 의결을 받아야 한다. 인증을 받은 뒤에도 사후관리가 필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바이오의약품과 그 원부자재를 다루고 있어 1년 동안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기업 인증을 준비해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가 사이의 관세 혜택을 주고받는 약정(MRA)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MRA를 체결한 나라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20개 국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기업 인증을 바탕으로 안정적 제품 생산과 공급체계를 구축해 앞으로도 글로벌시장에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