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유럽에서 판매 100만 대를 2년 연속으로 넘었다.

17일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2019년 유럽 판매량은 각각 56만3018대, 50만2841대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 작년에도 '유럽 판매 100만 대' 달성, 시장점유율도 상승

▲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사옥.


2018년보다 판매량이 각각 3.8%, 1.7%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2019년 유럽 판매량은 106만5859대로 2018년보다 2.8%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합산 유럽 판매량 100만 대를 넘겼다.

2년 연속으로 유럽에서 폴크스바겐그룹, 푸조시트로엥(PSA)그룹, 르노그룹의 뒤를 이은 판매량 4위도 유지했다.

BMW그룹의 판매량 격차는 더욱 벌렸다.

현대기아차와 BMW그룹의 연간 유럽 판매량 격차는 2018년 3천 대 수준에서 2019년 1만7천 대 수준까지 늘었다.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모두 1580만5752대로 2018년보다 판매량이 1.2%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체 산업 수요 증가폭보다 더 큰 판매 증가폭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유럽시장 점유율은 2019년 기준으로 6.7%다. 2018년보다 점유율이 0.1%포인트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