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LG화학은 합작공장 건설 등 전기차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해 전기차배터리사업의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합작으로 전기차배터리 생산능력 확대"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LG화학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6일 LG화학 주가는 32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은 미국과 중국 등 주력 배터리시장 침투 확대 및 투자부담 경감을 위해 합작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수주가 앞으로 추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화학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중국 지리(Geely) 등과 합장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우는 등 전기차배터리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4일 GM과 합작법인을 통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부지 약 19만 평을 매입했다. 2020년 상반기 안으로 착공에 들어가 2023년까지 전기차 50만 대 규모의 전기차배터리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3년까지 100GWh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GM 3세대 전기차와 관련해 안정적 배터리 수주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은 중국 지리(Geely)와 2021년 말까지 10GWh규모의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중국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지리(Geely)와 건립하는 합장공장은 기존 중국 공장들과 다르게 지리와 볼보(Volvo) 등에만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볼보는 전기차 매출비중을 2025년까지 50%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LG화학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화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7조2840억 원, 영업이익1조72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5.6%, 영업이익은 70.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