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와 LCD패널용 특수가스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가 정체되며 SK머티리얼즈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물량 회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SK머티리얼즈 주가 상승가능", 하반기부터 반도체공장 증설 수혜

▲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 2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SK머티리얼즈 주가는 17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머티리얼즈는 1분기까지 고객사인 디스플레이업체의 LCD공장 감축과 반도체기업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특수가스 수요가 줄어들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기업의 신규 증설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상반기 SK머티리얼즈의 반도체소재 공급 증가도 제한적이라며 올해 매출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하지만 반도체기업들이 상반기에는 공장 증설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이르면 하반기부터 SK머티리얼즈의 매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2019년 반도체 투자 부재로 SK머티리얼즈의 소재 공급증가가 수월하지는 않겠지만 하반기 매출 회복과 제품 다변화를 통한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SK머티리얼즈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509억 원, 영업이익 22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