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19년 삼성전자보다 에어컨을 더 많이 판매했다고 봤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에어컨 판매량을 두고 “삼성전자는 디지털프라자, LG전자는 베스트샵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은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디지털프라자보다 베스트샵이 더 많이 팔았다”고 밝혔다.
 
LG전자 “작년 삼성전자보다 에어컨 많이 팔아, 올해는 성장 어려워”

▲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이 16일 서울시 강남구 디자이너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LG전자 >


이 부사장은 “하이마트 등에서도 우리가 조금 더 많이 판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올해 에어컨시장이 지난해와 비교해 성장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6월 이후 주택 쪽 물량이 줄고 경기 자체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년 대비 조금 줄거나 같은 수준의 시장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디자이너클럽에서 2020년형 ‘LG휘센씽큐에어컨’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을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