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춘천시 노인들과 장애학생들을 돕는다.

SK텔레콤은 춘천시, 강원정보문화진흥원과 함께 15일 춘천시청에서 ‘ICT기술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 춘천시에서도 인공지능 돌봄서비스와 행복코딩스쿨 진행

▲ (왼쪽부터)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이재수 춘천시장,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이 15일 춘천시청에서 열린 'ICT기술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 >


체결식에는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 이재수 춘천시장,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춘천시가 겪고 있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2월부터 춘천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는 SK텔레콤이 2019년 4월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등과 협력해 시작한 정보통신기술 연계 복지서비스다. 감성 대화, 음원 스트리밍서비스, 날씨·건강 상식정보 제공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음성인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음성만으로 119를 호출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춘천시의 장애 특수학교인 계성학교와 명진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코딩스쿨’ 교육도 진행한다.

행복코딩스쿨은 스마트 인공지능 로봇 ‘알버트’를 활용해 장애 유형과 학습 능력에 따라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수학의 기본 개념과 코딩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춘천 서면에 위치한 애니메이션 박물관 일대에 가상현실(VR) 영화관과 증강현실(AR) 동물원도 만든다. 

SK텔레콤은 4일부터 춘천시 애니메이션 박물관 광장에서 AR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다. AR동물원에 방문한 시민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점프AR’을 통해 미니 동물 8종과 거대동물 자이언트 캣 및 자이언트 비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월부터는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 ‘점프VR’을 이용해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경험해볼 수 있는 100석 규모의 ‘VR 영화관’도 연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SK텔레콤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여러 지자체와 기관에 개방·공유해 함께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춘천의 현안을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춘천지역 정보통신기술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