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탯줄 유래 줄기세포 기술로 일본에서 특허를 받았다.

차바이오텍은 15일 탯줄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방법, 이를 통해 분리된 탯줄 유래 줄기세포의 우수한 기능 및 이 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치료제의 활용 범위 등에 관해 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 '탯줄 유래 줄기세포' 기술로 일본에서 특허 따내

▲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


이번 특허는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성인 골수 유래 줄기세포에 비해 면역조절 및 신경재생 등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주요 인자들이 높게 발현하는 탯줄 유래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이다.

향후 허혈성 질환과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특허기술을 활용하면 탯줄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세포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사람의 인체 내부와 유사한 저산소 환경에서 배양하기 때문에 순도가 높은 세포를 더 많이 증식할 수 있어 세포의 제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급성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코드스템-ST’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 임상1/2a상을 마친 뒤 현재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는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 대한 일본시장 권리 확보로 코드스템-ST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며 “혈전용해제 외에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뇌졸중 치료제가 없는 만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코드스템-ST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