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당’ 사용 불허 놓고 ‘잘된 결정’ 52.8%, ‘잘못된 결정’ 33.9%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비례○○당’ 명칭 사용불허 결정에 관한 여론 조사결과. <리얼미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비례○○당’ 명칭 사용불허 결정을 두고 잘 된 결정이라는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선관위가 정당 명칭으로 비례○○당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한 결정을 ‘잘된 결정’으로 보는 응답이 52.8%, ‘잘못된 결정’으로 보는 응답이 33.9%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리얼미터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보다 많이 확보할 목적으로 비례정당을 추가로 창당하는 데 관한 부정적 인식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잘된 결정’이라는 응답은 호남 경기 인천 충청 대구 경북, 50대 이하 연령층, 진보층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다수거나 대다수로 확인됐다.

반면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은 보수층,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울산 경남과 60대 이상에서는 평가가 엇비슷했다.

이 여론조사는 14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69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1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