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방산부문의 성장에 따라 2020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 주식 매수의견 유지, "올해 자체 방산부문 실적 정상화"

▲ 금춘수 한화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한화 목표주가를 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한화 주가는 2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자체 방산부문 정상화 및 이연매출 추가에 따른 별도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 영업이익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4950억 원, 영업이익 1조69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추정 실적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7.3% 늘어나는 것이다.

한화 방산부문은 국내 방위예산 증가와 불안한 국제정세, 무기 첨단화 흐름 속에서 유도무기사업을 중심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유도무기사업이 플랫폼 다양화와 해·공군으로 영역 확대 등 국내 무기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의 유도무기는 국내시장 점유율 4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사업도 합작법인 설립 등 투자 확대와 시장 다양화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한화는 방산부문 성장의 두 축인 유도무기와 해외사업이 영역 확대를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