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등 미래차 개발전략을 추진하며 부품 공급사인 현대모비스가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현대차그룹 미래차 전략의 수혜"

▲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32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4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장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기술과 관련한 미래차 전략의 최대 수혜기업”이라며 “그룹 내 미래차 핵심기업으로 도약하며 사업이 확대되고 기업가치 상승 기대도 높다”고 바라봤다.

현대모비스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단계(레벨4~5)의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업과 협력해 부족한 자율주행 기술을 높이면서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낮은 수준의 자율주행차부문에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비전이 수립된 뒤 친환경차 부문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신차 출시에 따른 이익 확대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2020년에 고급형과 보급형 신차를 내놓으며 글로벌시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이익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에 매출 40조316억 원, 영업이익 2조648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