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팜이 췌장암 치료 신약 원천기술로 중국과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물질특허를 취득했다.

현대바이오의 대주주인 씨앤팜은 최근 중국과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췌장암 치료제 신약 ‘폴리탁셀’을 포함하는 폴리포스파젠계 나노 약물전달체의 구조와 제조방법에 관한 물질특허를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씨앤팜, 췌장암 신약 원천기술로 중국과 일본에서 물질특허 취득

▲ 정현범 씨앤팜 대표이사.


씨앤팜은 “해당 물질특허는 2019년 4월 미국, 10월 유럽에서 승인받은 데 이어 일본특허청(JPO)과 중국특허청(CNIPA) 등 세계 4대 제약시장에서 모두 특허권을 인정받게 됐다”며 “췌장암 등 글로벌 항암제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씨앤팜이 특허를 취득한 폴리포스파젠계 약물전달체는 암조직 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면서 인체에 미치는 독성이 거의 없는 최첨단 나노바이오 약물전달시스템이다.

다양한 약물의 탑재가 가능해 췌장암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꼽힌다.

씨앤팜은 2019년 현대바이오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신약물질 폴리탁셀을 이용한 무고통 항암치료법 ‘노엘테라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