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파마가 의료기기사업에 진출한다.

한국콜마의 제약 계열사인 콜마파마가 크림형 습윤드레싱(MD크림)을 자체 개발해 의료기기사업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콜마파마 자체개발 크림형 습윤드레싱 내놔, 우경명 "품질경영 강화"

▲ 우경명 콜마파마 대표이사.


MD크림은 건조하거나 손상된 피부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로 현재 국내에서 의료기기로 분류돼 있다.

콜마파마는 충북 제천에 의료기기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제약기술과 한국콜마의 화장품 기술을 융합한 MD크림을 개발해 생산한다.

이를 위해 2019년 12월에는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과 국제 표준 품질경영시스템인 ISO13485를 인증받았다.

MD크림은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개원 이후 탄생한 화장품, 제약 기술융합 1호 제품이다.

콜마파마가 쌓아온 의약품용 연고, 크림 개발 노하우에 한국콜마의 우수한 화장품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 결과다.

콜마파마가 선보일 MD크림은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의 단점을 개선해 로션처럼 바르기 편하도록 발림성을 개선하고 고보습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우선 피부 가려움증과 건조증에 특화된 MD크림을 생산하고 순차적으로 겔, 로션 등 다양한 형태의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를 개발,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경명 콜마파마 대표이사는 “의료기기GMP 및 국제표준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의료기기사업에 진출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향후 생산할 MD크림은 더마화장품시장을 넘어서 크림형 습윤드레싱시장을 더욱 키우는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