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인공지능기술 활용해 자동결제 편의점 열어

▲ GS리테일이 14일 BC카드 본사에 연 GS25 을지스마트점 매장 모습.

GS리테일이 인공지능 기술들을 활용한 자동결제 편의점 매장을 열었다.

GS리테일은 14일부터 BC카드와 손잡고 서울 BC카드 본사에서 자동결제 매장인 GS25 을지스마트점을 운영한다.

이 매장은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해 입장해 상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GS리테일은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서 8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BC카드의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인 BC페이북을 이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들은 이 매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BC페이북의 QR코드를 출입문인 스피드게이트에 접촉해야 한다.

고객이 점포에 들어가면 34대의 딥러닝 스마트 카메라와 매대 별로 장착된 300여 개의 무게감지 센서가 고객의 소비행동을 파악한다.

이후 고객이 물건을 고르고 출입문으로 나오면 인공지능(AI)기술이 적용된 결제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결제해 고객에게 모바일 영수증을 제공한다.

GS리테일은 친절 서비스를 위한 영상인식 스피커 운영 기술도 선보인다.

영상인식 스피커는 카메라를 통해 고객이 특정 장소에 있거나 특정 행동을 할 때 미리 정해 놓은 음성이 스피커를 통해 안내되는 장비를 말한다.

GS25 관계자는 "각 산업 영역에서 인공지능(AI)과 딥러닝 학습 기술 등이 활용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미래형GS25 운영을 통해 단순히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수준을 넘어 가맹점 경영주에게는 운영 편의와 효율화를 위한 기술을 보급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경험을 선물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