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디지털사업에서 성장 가능성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디지털사업에 포함되는 닷컴 운영대행과 전자상거래사업은 성장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앞으로 제일기획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기획, 디지털 광고대행과 전자상거래사업으로 새 성장동력 확보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닷컴 운영대행은 인터넷광고매체를 맡아 운영하는 사업을 말한다.

제일기획 매출총이익 가운데 디지털과 ATL, BTL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0%, 43%, 17%로 추정됐다. 

ATL은 TV 등 전통 광고활동을 일컬으며 BTL은 이벤트와 전시, 간접광고 등 비전통 광고수단을 뜻한다.

김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가 마케팅 예산을 ATL보다 디지털과 BTL 위주로 효율화하는 데 제일기획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1조1730억 원, 영업이익 21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총이익은 8.4%,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