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뒤 첫 임원회의를 열고 IBK기업은행 경영문화 혁신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을 지시했다.

기업은행은 윤 행장이 1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모든 임원을 소집해 경영현안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윤종원, IBK기업은행 첫 임원회의에서 경영혁신 전담조직 신설 지시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경영현안 점검회의는 기업은행장과 임원들이 매달 2회씩 정기적으로 모여 국내외 경제상황 및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회의다.

윤 행장은 회의에서 제도 개혁을 통한 혁신금융 선도, 조직문화 개선으로 직원들과 소통 강화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혁신 추진 태스크포스 조직을 신설을 지시했다.

기업은행의 경영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통해 앞으로 이어질 조직개편 등에 큰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윤 행장과 기업은행 임원들은 중동 리스크가 한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시행에 따른 시장상황, 고위험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 행장은 이번 회의를 주재하며 안정적 조직운영에 의지를 보였다"며 "사업그룹별 업무현황과 계획 등을 보고받은 뒤 경영계획을 구상하는 등 정상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기업은행 노조의 반발로 취임 첫 날인 3일부터 현재까지 기업은행 본점 집무실로 출근하지 못하고 임시 사무공간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