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적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완성차 출하가 늘면서 전동화부품사업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모비스 주가 상승 가능", 친환경차 수요 늘어 전동화부품도 성장

▲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2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4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2020년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가 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 생산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전동화부품사업 매출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구동시스템을 현대차와 기아차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친환경차 생산이 23% 늘어남에 따라 현대모비스 전동화부품사업 매출도 50%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전동화부품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1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및 고급 신차 출시가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조정을 2020년 성장성을 사는 신규 진입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0조620억 원, 영업이익 2조55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8.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