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7월 말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노선 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투어 목표주가 높아져, “도쿄올림픽 계기로 일본노선 수요 회복”

▲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사장.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13일 하나투어 주가는 5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하나투어에게 2020년은 회복의 시기”라며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 노선의 수요를 회복하고 해외여행(아웃바운드) 수요도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투어는 2019년 4분기에 일본 노선 수요 감소와 홍콩사태에 따른 중국 노선 부진이 지속되면서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올해 일본 노선의 수요 회복으로 본업은 물론 자회사 하나투어재팬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됐다. 

한한령 해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인 단체방문객이 다시 방한한다면 면세점사업에서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의 한국 여행(인바운드)이 늘면서 비즈니스호텔사업도 흑자 10억 원가량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투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33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5% 줄고 영업이익은 2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