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이라크 사태 관련 기업 간담회 열고 상황점검

▲ 해외건설협회는 13일 서울 중구 해외건설협회 대회의실에서 '이라크 사태 관련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협회가 최근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기업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해외건설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13일 서울 중구 해외건설협회 대회의실에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따른 중동 정세를 파악하고 앞으로 국내 기업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라크 사태 관련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해외건설협회는 3일 미국의 공습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사망한 뒤 이라크를 비롯해 중동의 정세 불안이 지속하는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이라크 대사를 역임한 송웅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가 최근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 정세와 앞으로 전망을 공유했다.

이라크는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적 메시지에도 이란의 추가적 군사행동과 시아파 비정규군의 도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됐다.

해외건설협회는 최근 이라크 사태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6일부터 ‘이라크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라크에는 현재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한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등 국내 14개 건설사 직원 130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