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작년 매출 5천억 처음 넘어, 조용만 "경영혁신 노력 덕분"

▲ 한국조폐공사 실적 추이 그래프.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 매출이 처음으로 5천억 원을 넘었다.

한국조폐공사는 2019년 매출이 5246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2018년보다 9.1% 늘어난 것이다.

조폐공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7년째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수출에 따른 해외사업 매출도 650억 원으로 사상 최대에 이르렀다.

조폐공사는 “카드와 모바일결제 등 디지털 지불수단의 확산으로 화폐 제조량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지속적 혁신 노력으로 새 먹거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의 전통사업이었던 화폐사업 매출은 2007년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지만 2019년 21%로 낮아졌다.

반면 2019년 메달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등 신사업 비중은 56%에 이르렀다.

조폐공사는 2020년에 매출 5283억 원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2019년 사상 최고 실적은 경영혁신 노력에 크게 힘입었다”며 “새해에도 시대와 국민에게 필요한 공공역할을 능동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쓰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