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020년 LNG(액화천연가스)액화플랜트 관련 수주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대우건설은 LNG투자 빅사이클의 수혜주”라며 “수주 모멘텀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대우건설, 세계 LNG액화플랜트 투자확대의 수혜회사로 꼽혀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대우건설은 지난해 고부가 공종으로 평가되는 나이지리아 LNG액화플랜트사업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청 진입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도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카타르 등에서 LNG액화플랜트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수주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열릴 LNG액화설비시장 수주를 감안할 때 대우건설의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대우건설은 추가로 이라크지역 항만 확장 공사도 수의계약으로 딸 가능성이 높아 그 어느 때보다 해외수주 모멘텀이 강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2020년 주택사업 기대감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건설은 2019년 2만 세대 이상 분양에 성공했고 2020년 역시 이연된 공급물량 등을 더해 3만 세대 이상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2020년 전국에서 3만4천 세대가량을 분양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9810억 원, 영업이익 58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천 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0일 4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