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협력을 통해 진단시약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진단분석장비 전문회사 제올과 생화학 분석장비의 독점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기업과 협력해 진단시약 연구역량 강화

▲ 함은경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오른쪽)와 사이토 신 제올 의료기기사업운영 총책임자가 생화학 분석장비 독점 공급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JW홀딩스의 손자회사다. 진단시약과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제올의 생화학 분석장비를 국내에 독점공급하고 진단시약 연구개발 기술력을 활용해 자체 시약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제올은 진단 분석장비 전문회사로 전자광학기기, 계측기기, 반도체장비 등을 개발해 판매한다. 일본에서 생화학분야 분석장비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

JW바이오사이언스가 도입하는 생화학 분석장비는 JCA-BM6010, JCA-BM6070, JCA-BM8000 시리즈다. 

이 제품들은 혈액, 소변 등 다양한 검체를 화학적 방법으로 검사해 질병 유무를 진단하고 치료효과까지 파악하게 해준다. 기존 제품들은 분석장비 제조사의 시약만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 제품들은 다양한 회사의 시약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생화학 진단시약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일본 등 외국산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국내 진단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진단기기를 도입해 다양한 진단시약들을 연구하고 상용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 로드맵으로 두 회사의 협업이 시작된 만큼 차별화된 영업과 마케팅 전략으로 생화학 분석장비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