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주류부문에서 영업적자폭이 커진 상황에서 주류부문의 시장 점유율 회복이 주된 과제로 꼽혔다.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 하향, "주류부문 시장점유율 회복 절실"

▲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 부사장.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20만6천 원에서 17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의 주류부문은 경쟁사의 신제품 매출 호조와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 판촉비 증가 등으로 영업적자가 더욱 확대됐을 것”이라며 “이에 영향을 받아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4분기에 영업적자 31억 원을 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적자 297억 원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음료부문은 탄산음료 매출 증가 및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258억 원을 봤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다만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판매량 감소율이 소폭 완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최대 40% 중반까지 커졌던 연간 판매량 감소율이 20%대로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소주시장 점유율이 추가로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실적 눈높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마케팅활동의 변화 혹은 신제품 출시를 통한 주류부문의 시장 점유율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