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설날 광주를 방문하는 귀성객과 노인, 아동 등 소외계층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쇨 수 있도록 하는 종합대책을 준비했다.

광주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방문객 편의 증진 등 ‘생활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시, 설 방문객 편의 늘리고 생활 어려운 시민 돕는 대책 가동

▲ 이용섭 광주시장.


생활안정대책은 △차량 소통 △성묘객 편의 증진 △물가 안정 △소외계층 지원 △안전관리 등이다.

광주시는 귀성객과 성묘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국·시립묘지, 영락공원을 특별수송 구간으로 지정해 시내버스를 증차해 운행한다. 지하철은 23일 하루 막차시간을 늘려 1회 추가 운행하는 방안을 준비했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주요 나들목에 국도 우회 안내판을 설치하고, 교통방송과 안내 전광판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영락공원 운영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3시간 연장하고 임시분향소와 임시주차장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참배객과 노약자를 위한 안내원을 배치하고 모범운전자, 경찰, 공무원 등 80여 명이 묘지 주변 차량 소통을 돕는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물가 대책상황실과 대책반을 운영하고 가격표시와 불공정거래 지도 등 물가 관리대책을 마련한다.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복지시설 90곳에 10만∼30만 원의 위문금을, 저소득 한부모 가족에 가구당 10만 원을 지원한다. 결식 우려 아동 9천826명에게는 도시락과 급식카드 이용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24시간 재난 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점검과 특별 소방조사, 폭설 대비 단계별 제설 대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