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회장 김상열, 호남미래포럼 ‘대한민국 빛낸 호남인상’ 받아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 시상식에서 경제산업분야 상을 받았다. <호반그룹>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2020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을 받았다. 

호반그룹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단법인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이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 시상식에서 김 회장에게 경제산업 분야 상을 줬다고 밝혔다.

교육관계 분야 상은 전 감사원장인 한승헌 변호사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김동신 호남미래포럼 이사장, 허신행 호남미래포럼 선임대표, 한승헌 변호사 등 호남을 연고에 둔 각계인사 등 관계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은 호남 출신을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뚜렷한 공적이 있는 각계 인사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올해도 광주, 전남, 전북 주요 기관 및 사회단체 134곳으로부터 수상 후보자 59명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김 회장은 1988년 호반건설을 세운 뒤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감한 리더십으로 주택사업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 혁신적 설계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고 레저, 금융, 미디어, 토목엔지니어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협력기업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장학, 향토문화, 미디어, 예술 분야에 재단을 설립하는 등 미래 인재 육성과 문화 창달을 통해 국력 신장에 공헌했다고 평가받았다.

한승헌 변호사는 군사정권 시절 시국사건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변호하고 이에 따라 군사재판까지 받았지만 인권 변호사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감사원장 취임 뒤에도 올바르고 냉철한 자세로 역할을 수행했다. 

김 회장은 “기대하지 않았던 귀한 상과 영예를 고향의 선배님들로부터 받게 돼 큰 위로와 용기를 받았다”며 “더욱 당당하고 책임감 있는 기업인이자 자랑스러운 호남인의 모범이 되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