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7%로 올라, 정세균 총리 임명 놓고 ‘적합’ 우세

▲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7%로 오르며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질렀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직전에 조사했던 2019년 12월 3주차 때 보다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포인트 내린 43%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놓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 잘함이 12%로 가장 많았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복지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34%로 가장 많았다.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등이 뒤따랐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총리 적합도 조사에서는 ‘적합하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 후보자의 총리 적합 여부에 관한 질문에 ‘적합하다’고 대답한 국민은 42%로 집계됐다. 반면 ‘적합하지 않다’고 대답한 국민은 2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0%로 직전 조사 때 보다 3%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20%로 3%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 때보다 4%포인트 하락한 6%,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내린 3%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0.2%포인트 내린 0.1%, 우리공화당의 지지율은 0.1% 오른 0.6%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1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적으로 1천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