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챠량용 인포테인먼트와 빌딩관리사업 협력

▲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이상용 LG전자 A&B센터장 전무(왼쪽), 산제이 라비 마이크로소프트 자동차사업부문장(오른쪽)이 B2B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전자 >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에서 협력한다. 

LG전자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B2B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용 LG전자 A&B센터장 전무, 산제이 라비 마이크로소프트 자동차사업부문장 등 두 회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LG전자의 B2B 솔루션을 접목해 새로운 B2B 사업모델을 만든다.

두 회사는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 오토(webOS Auto)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 MCVP(Microsoft Connected Vehicle Platform)를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이용해 탑승객에게 인터넷 라디오, 비디오 스트리밍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인식을 활용해 LG전자의 가상비서를 제어하는 기능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에서 음성 명령을 통해 주변 맛집을 검색하고 음악을 재생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빌딩관리시스템사업에서도 협력한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활용한 빌딩 에너지 제어시스템 '비컨(BECON)'을 통해 대형건물에 냉난방을 제공하는 공조 솔루션을 개발한다. 
 
LG전자는 클라우드, 인공지능, 에지컴퓨팅 등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모델이나 기술을 개발할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두 회사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산제이 라비 마이크로소프트 자동차사업부문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빌리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용 LG전자 A&B센터장 전무는“LG전자의 B2B 솔루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인프라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B2B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