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일시적으로 실적 부진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기획 목표주가 하향,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일시적 실적부진”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2019년 4분기 기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며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한국 중국 등 주요 광고주의 광고비 집행이 일시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3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 시장 기대치 583억 원보다 8%가량 감소하는 것이다.

다만 북미와 중남미, 유럽 등 매출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비 절감에 따라 전체 판매관리비 증가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됐다.

신 연구원은 “2020년에는 주요 광고주의 광고비 집행과 비계열사 광고 매출 증가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배당 수익률도 3.9%대로 추정되는 등 양호하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