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K5 등 신차가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올해에도 새로운 자동차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돼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 주가 상승 전망",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신차 출시대기

▲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기아차 목표주가 5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기아차 주가는 4만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아차는 올해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의 새 모델을 차례대로 출시한다. 2019년 기준 기아차 글로벌 판매비중의 28.5%를 차지한 인기 차종들이다.

정 연구원은 ‘3세대 K5’ 등 최근 출시된 기아차 신차가 성공해 앞으로 나올 모델들에 관한 시장의 기대감도 높다고 봤다.

기아차가 2019년 11월 출시한 3세대 K5는 영업일 기준 3일 만에 사전계약 1만 대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정 연구원은 “기아차는 2019년 말 마지막 신차였던 K5의 순항으로 2020년에도 신차효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디자인 및 상품성 개선에 관한 신뢰가 커졌다”고 바라봤다.

기아차는 2019년 4분기에도 양호한 판매량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미국, 서유럽 등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다만 인도를 제외한 신흥국에서는 수요가 부진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기아차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57조8303억 원, 영업이익 2조16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0.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