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대규모 추가 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에도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상승 가능”, 신제품 내놔 실적 증가세 이어가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는 10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7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9일 5만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대규모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019년 4분기에는 매출이 크게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에 해외법인 설립, 대규모 인력채용 등으로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월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램시마SC를 유럽시장에 직판하기 때문이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에 200~300명 규모로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며 “올해 인건비 규모는 지난해보다 180% 이상 증가한 6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신제품 출시효과가 비용 증가효과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에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 램시마SC의 유럽 출시 등 3개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40% 이상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9년 4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인플렉트라, 트룩시마 등이 꾸준히 실적을 유지한 데다 올해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허쥬마의 초도물량이 발생해 실적에 힘을 보탰을 것으로 추정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221억 원, 영업이익 293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0.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