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9년 4분기 시장 기대치보다 적은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이는 데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탓에  앞으로 대부분의 사업부문이 부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 하향, "올해 대부분 사업부문 부진할 듯"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내정자.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1만8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125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과 무역 및 투자법인이 부진해 4분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년에는 국제경기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교역량 감소해 철강, 부품소재, 식량화학 등 모든 부문의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기타 자원부문의 이익 감소와 함께 해외 및 국내 철강본부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년에 매출 25조450억 원, 영업이익 58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추정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9% 늘지만 영업이익은 7.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