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추모공원을 활용해 '장사종합단지' 조성하기로 결론

▲ 대전시는 9일 서구 괴곡동 대전추모공원을 '장사종합단지' 조성지로 확정지었다. 이곳에는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진은 대전추모공원 전경. <연합뉴스>

대전광역시가 대전추모공원을 활용해 ‘장사종합단지’를 조성하기로 결론을 냈다.

대전시는 장례와 화장, 안치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장사종합단지를 건설해 시민들이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는 9일 “새로운 장사종합단지를 조성해 주민 사이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보다 기존 시설을 재정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장사종합단지 조성 장소를 서구 괴곡동 ‘대전추모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추모공원은 △기존 시설 활용 △교통 접근성 △확장성 △경제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대상지로 확정됐다.

대전시는 대전추모공원이 기존 시설을 재정비하고 환경을 개선해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장사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세부계획을 마무리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2024년까지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도 요청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토지보상과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2025년까지 완료한다면 2027년 착공해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 보건복지국 관계자는 "지금부터 장사시설을 재정비하고 환경을 개선해 증가하는 장사 수요에 적극 대처하겠다“며 ”시민들이 편안하고 품위있는 장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사서비스 체계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장례·화장·안치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장사종합단지를 건설해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