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9.2%로 약간 올라, 검경 수사권 조정은 ‘찬성’ 우세

▲ 1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9.2%로 약간 올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9.2%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수층, 30대, 서울에서 상승한 반면 중도층, 40대 20대, 호남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2%로 0.2%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31.2%로 0.9%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내리며 5.4%, 바른미래당은 0.3% 하락하며 4.3%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1.1%포인트 오른 2.2%, 우리공화당은 0.3%포인트 상승한 1.3%로 집계됐다.

검찰과 경찰 수사권 조정을 놓고는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리얼미터는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두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52.4%, ‘반대’한다는 응답은 39.8%로 찬성이 반대보다 오차범위 밖인 12.8%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찬성응답은 지역별로 광주 전라, 대전 세종 충청, 대구 경북, 서울, 경기 인에서 많았다. 연령별로 40대 30대 50대 20대, 이념성향별로 진보층,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었다.

반대응답은 부산 울산 경남, 60대 이상,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절반을 넘었다.

문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 관련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20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8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144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