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정운선씨가 HDC 주식 1억1500만 원어치를 샀다.

HDC그룹의 지주회사 HDC는 8일 공시를 통해 정운선씨가 HDC 주식 1만1천 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지분이 기존 5만1천 주에서 6만2천 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정몽규 아들 정운선, 지주사 HDC 주식 1만1천 주 장내 매수

▲ 정몽규 HDC그룹 회장.


1주당 매수금액은 1만495원으로 전체 매수금액은 1억1545만 원에 이른다. 정씨는 보유예금을 통해 이번 주식 매수자금을 마련했다고 HDC는 전했다.

정씨는 이번 주식 매수를 통해 HDC 지분율이 기존 0.09%에서 0.10%로 0.01%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율도 기존 37.03%에서 37.05%로 0.02%포인트 확대됐다.

정씨는 정 회장의 셋째 아들로 형인 정준선씨와 정원선씨는 HDC 지분을 각각 0.17%(10만 주), 0.15%(9만 주) 보유하고 있다.

정 회장은 2018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이후 꾸준히 HDC를 향한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정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HDC 지분율은 2018년 6월 18.83%에 그쳤으나 현재 37.05%로 최근 1년6개월 사이 18.22%포인트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