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글로벌 전장기업 PSSI와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용 차세대 센서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행사에서 PSSI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센서’ 시제품을 공개했다.
 
SK텔레콤, CES에서 글로벌 전장업체와 자율주행차 차세대 센서 공개

▲ SK텔레콤이 글로벌 전장기업 PSSI와 함께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센서 시제품을 공개했다. < SK텔레콤 >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센서는 SK텔레콤의 1550nm(나노미터) 파장 단일 광자 라이다 송수신 기술과 PSSI의 2D 초소형 정밀기계 미러 스캐닝 기술을 결합해 개발됐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 거리 등을 감지하고 이를 3D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한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센서는 기존 모터 방식 스캐닝보다 높은 해상도 확보가 가능한 2D 초소형 정밀기계 미러 스캐닝 기술이 적용돼 좀 더 명확하게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

또한 1550nm 파장의 레이저 모듈은 기존 905nm 파장의 레이저보다 강한 출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대 500m 떨어진 장거리 목표물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센서는 또한 기존 라이다와 달리 도로 위의 타이어나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 등 빛 반사도가 낮은 물체도 오류 없이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으며 눈이나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상황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 .

SK텔레콤은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센서가 자율주행, 교통 관제 등 모빌리티 분야 뿐 아니라  보안, 사회안전 분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PSSI는 앞으로도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센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할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 이종민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자율주행 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